1. 먼저 볼 숫자는 신주 수 ÷ 기존 주식 수
증자 공시에서 금액보다 먼저 볼 것은 새로 생기는 주식이 지금 주식 수의 몇 %인가입니다. 기존 1,000만 주인 회사가 200만 주를 새로 발행하면 20%가 늘어나고, 그만큼 주당 몫이 나뉩니다(희석). 공시에는 ‘신주의 종류와 수’와 ‘증자 전 발행주식총수’가 나란히 적히므로 두 숫자만 나누면 됩니다. 이 사이트의 유상증자 공시 목록에는 이 비율을 함께 적어 둡니다.
2. 유상증자 — 누구에게 파느냐가 다르다
유상증자는 새 주식을 팔아 실제로 돈을 받는 것입니다. 기존 주주에게 먼저 권리를 주는 주주배정, 아무나 청약할 수 있는 일반공모, 특정인에게만 주는 제3자배정으로 나뉩니다. 주주배정은 참여하지 않으면 지분이 줄고, 제3자배정은 누가 들어오는지(전략적 투자자인지, 최대주주가 바뀌는지)가 핵심입니다. 신주 발행가는 보통 시세보다 할인해 정하고, 할인율과 자금 사용 목적(시설·운영·채무상환·타법인 취득)이 공시에 함께 적힙니다.
3. 무상증자 — 회사로 들어오는 돈은 없다
무상증자는 회사가 쌓아 둔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면서 주주에게 주식을 나눠 주는 것입니다. 회사 재산은 그대로이고 주식 수만 늘어나므로, 권리락일에 주가가 그 비율만큼 조정됩니다. 1주당 1주를 주면 이론상 주가는 절반이 되고, 보유 주식 수는 두 배가 되어 평가금액은 같습니다. 주식 수가 늘어 거래가 늘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회사 가치를 키우지는 않습니다. 일정은 무상증자 공시와 증시 달력의 권리락 항목에서 볼 수 있습니다.
4.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 나중에 늘어난다
전환사채(CB)는 빌린 돈을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정해진 값에 새 주식을 살 권리가 붙은 채권입니다. 발행 시점에는 주식 수가 그대로지만, 전환가액으로 나눈 만큼의 주식이 나중에 생길 수 있습니다. 주가가 내려가면 전환가액을 낮추는 리픽싱 조항이 붙는 경우가 많아, 같은 금액이라도 나올 주식 수가 늘어납니다. 실제로 바뀔 때는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가 따로 나오니 전환사채 공시에서 이어서 확인하세요.
5. 권리락일을 달력에서 확인한다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는 신주를 받을 주주를 정하는 기준일이 있고, 그 권리가 떨어지는 권리락일은 기준일 직전 거래일입니다. 권리락일 아침에는 주가가 늘어난 주식 수만큼 낮게 시작하므로, 전날과 비교해 급락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ATS View는 공시에서 기준일을 읽어 권리락일을 증시 일정에 넣고, 캘린더 구독에도 함께 보냅니다.
6. 반대 방향도 있다 — 자사주 소각과 감자
자사주를 사서 소각하면 주식 수가 줄어 남은 주주의 몫이 커집니다. 취득만 하고 들고 있으면 나중에 다시 팔릴 수 있어 소각과는 다릅니다. 감자도 주식 수를 줄이지만, 결손을 메우려는 무상감자는 주주 손실을 확정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어느 쪽이든 공시에 방법과 기간, 주식 수가 적히므로 자사주 공시에서 숫자를 그대로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7. 확인 순서 정리
① 새로 생기는 주식이 기존 주식 수의 몇 %인가 ② 누구에게 배정하는가 ③ 돈을 어디에 쓰는가 ④ 전환사채라면 전환가액과 리픽싱 조항이 있는가 ⑤ 권리락일이 언제인가. 이 다섯 가지는 모두 공시 원문에 적혀 있고, 이 사이트의 공시 항목에는 원문 링크가 숫자 옆에 붙어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어떤 종목도 추천하지 않으며, 증자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판단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제도와 절차 설명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제도는 2026년 9월 기준이고 바뀔 수 있어, 청약 전에는 증권신고서와 증권사 공지를 함께 확인하세요. 고칠 점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