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과 병합, 주식 수와 가격은 어떻게 바뀌나

회사 가치는 그대로 두고 주식 한 장의 크기만 바꾸는 일입니다.

ATS View · 2026년 10월 10일 갱신

액면가를 쪼개거나 합친다

주식에는 정관에 적힌 1주의 금액, 곧 액면가가 있습니다(상법상 100원 이상). 액면분할은 이 액면가를 쪼개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고, 액면병합은 합쳐 주식 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액면가 5,000원짜리를 500원으로 나누면 10대 1 분할이라 1주가 10주가 됩니다. 반대로 100원짜리를 500원으로 합치면 5주가 1주가 됩니다. 어느 쪽이든 자본금과 회사의 재산은 그대로입니다.

가격은 비율만큼 바뀐다

10대 1 분할이면 거래를 다시 시작할 때 기준가격이 대략 10분의 1이 됩니다. 1주에 50만 원이던 주식이 5만 원짜리 10주가 되는 식이라 가진 주식의 전체 가치는 같습니다. 분할을 하는 이유로 회사는 흔히 ‘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가 쉬워진다(유동성)’를 듭니다. 병합은 반대로 주당 가격이 너무 낮을 때 하는데, 가격이 지나치게 낮은 주식은 호가 단위 때문에 거래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일정표에서 볼 날짜

공시 일정표에는 주주총회일, 구주권 제출 기간,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 신주권 상장 예정일(변경상장일)이 나옵니다. 2019년 전자증권 제도가 시행된 뒤로는 종이 주권을 내고 받는 절차가 사라져 거래정지 기간이 예전보다 짧아졌지만, 며칠 동안 거래가 멈추는 것은 여전합니다. 정지 기간에는 팔 수 없으니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병합 때 생기는 끝수

5대 1 병합이라면 7주를 가진 사람은 1주가 되고 2주가 남습니다. 이렇게 1주가 되지 못한 끝수는 회사가 정한 가격으로 현금으로 돌려받습니다. 끝수 처리 기준과 지급일도 공시에 적혀 있습니다. 소액 주주에게는 이 현금 정산이 의도치 않은 매도처럼 느껴질 수 있으니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분할 뒤 숫자를 비교할 때

분할·병합 전후의 주당 지표(주당순이익·주당배당금·과거 주가)는 그대로 비교하면 틀립니다. 증권사 차트는 보통 과거 가격을 비율로 고쳐서(수정주가) 보여 주지만, 오래된 기사나 공시 속 숫자는 고쳐지지 않습니다. 배당을 비교할 때도 주당 금액이 아니라 배당 총액이나 시가배당률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제도와 절차 설명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제도는 2026년 9월 기준이고 바뀔 수 있어, 청약 전에는 증권신고서와 증권사 공지를 함께 확인하세요. 고칠 점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액면분할과 병합, 주식 수와 가격은 어떻게 바뀌나 자주 묻는 질문

액면분할을 하면 주가가 오르나요?
분할 자체는 회사 가치를 바꾸지 않습니다. 기준가격이 비율만큼 낮아질 뿐입니다.
액면병합은 나쁜 신호인가요?
주당 가격이 너무 낮아 거래가 불편할 때 주로 합니다. 이유는 공시의 ‘목적’ 칸에 적힙니다.
분할 중에도 주식을 팔 수 있나요?
매매거래정지 기간에는 팔 수 없습니다. 공시 일정표에서 정지 기간과 변경상장일을 확인하세요.